모델 이현이 "여자도 군대 가라는 이유 뭐냐"…남성 누리꾼과 설전

2019-01-09 15:36
이현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도 국방 의무 해야한다"는 글에 댓글 남겨

[사진=이현이 인스타그램 캡쳐]



모델 이현이가 한 누리꾼과 군대와 관련한 설전을 벌였다.

이현이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국민이면 여성도 당연히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누리꾼은 과거 이현이가 Olive, On Style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해 "여성 징병제를 인구절벽 병력 감소로 포장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자신을 군필자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는 분단국가고 국민이면 당연히 그 의무를 해야 한다"며 "그걸 왜 다른 이유가 있냐고 이야기 하느냐. 본인이 군대가 어떤 곳인지 단 1분이라도 경험해봤느냐. 군대 가서 고생하고 온 제대 군인들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잘못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현이는 "이런 논쟁이 없다가 이제 와서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누리꾼은 "여성도 군대 가라고 하는 건 시대가 변했고 나라를 위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군에 가서 희생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녀 모두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같이 참여하자는 게 잘못된 건가. 오히려 여성이 군대 가기 싫어 떼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답에 이현이는 "여성이 사회로 나와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국방의 의무도 동등해질 수 있다. 지금 남성들만 군대에 있어서 국가 안보가 위험했냐. 난 군대를 안 가봐서 모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