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한성숙 네이버 대표, 로보틱스 등 부스 현장 점검...“예상보다 만족”

2019-01-09 15:57
-로봇 팔 앰비덱스에 “두뇌 없이 잘 작동”...“xDM 플랫폼, 이동 기술 확장 도울 것”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한성숙 대표(가운데)와 최인혁 COO(최고운영책임자·왼쪽 첫째)가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로부터 앰비덱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 개막 첫날 네이버 부스를 현장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앞 옥외 센트럴 플라자에 위치한 네이버 부스를 찾아 “예상보다 부스가 잘 마련돼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창사 20주년을 맞이해 CES 2019에 부스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기술 비전인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을 반영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 13종을 전시했다.

한 대표는 부스를 돌아보면서 로봇 팔 앰비덱스에 대해 “두뇌가 없는데도 잘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1’,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 5G 기반의 로봇팔 ‘앰비덱스’,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응용한 전동 카트 ‘에어카트’,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HD맵 제작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HD 맵’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운전자보조 시스템 에이다스, 3차원 증강현실 HUD(head up display)인 어헤드(AHEAD) 등을 전시했다.

한 대표는 이날 네이버 부스의 현장 직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앰비덱스 시연에도 직접 참여하고, 어라운드G의 전시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대상 테크 브리핑에서 xDM 플랫폼을 통해 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핑과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해 실내와 실외 지도를 개발자들이 잘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xDM 플랫폼을 API와 SDK 형태로 공개해 로봇·지도 서비스·자율주행차 연구자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 팔 앰비덱스에 대해선 인간의 팔과 유사한 구조를 바탕으로 위치 제어 위주의 기존 로봇과는 달리 정밀한 힘 제어도 가능하고, 무게도 가볍고 유연해 사람과의 접촉 시에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석 헤드는 “ 앰비덱스는 관절마다 스프링이 들어가 있어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며 “5G 시대에는 여러 로봇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