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해남부선 고가 선하부지에 '부산그린라인파크' 완공
2019-01-09 10:37
걷고 싶은 산책길, 다양한 테마 쉼터 등 조성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고가 선하부지 유휴공간에 산책로, 녹지, 시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 전 구간(하마정사거리∼원동교, L=6.0㎞)을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그린라인파크 조성사업은 '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동해남부선 고가 하부의 방치된 유휴부지에 녹지와 산책로, 휴게쉼터, 운동시설 조성 등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약해 고가 선하부지(부산진구 하마정 사거리∼동래구 원동교)에 도심 속 명품 숲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16년 12월 사업에 착공해 '17년 12월 1단계 동래구간(온천천철교∼동래구 원동교, L=2.8㎞)을 완료했으며, 작년 11월에 2단계 연제구간(하마정사거리∼교대역, L=3.2㎞)을 완료, 전 구간에 도심 숲길을 조성했다.
또한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파고라, 등의자, 안내판 등 편의시설과 시민체력 증진 향상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야간 이용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과 CCTV 설치도 완료했다.
특히, 그동안 이용할 수 없었던 온천천 폐철교가 안전진단을 거쳐 새롭게 탄생해 시민들이 온천천을 조망하며 산책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인근 간이초소를 재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지역명소로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위글링 스팟(wiggling spot)은 '꿈틀꿈틀거리는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로 다양한 도시 소생물 서식 기반 장소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