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무비자로 여행 가능한 나라는?… '세계 최하위' 42개국
2019-01-09 10:35
RFA "北, 이란·에티오피아 수준…폐쇄성 잘 드러나"
반면, 日 190개국·韓 189개국으로 1·2위 선정
반면, 日 190개국·韓 189개국으로 1·2위 선정
북한 여권으로 비자없이 입국할 수 국가 수가 지난해보다 2개국 늘은 42개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교류와 관련한 법률 회사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8일(현지시간), 2019년 1월 기준 북한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42개국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9개국보다 올해 두 나라 늘어났지만, 여전히 이란, 에티오피아와 함께 세계 최하위인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다. 이 나라들을 제외한 156개국을 여행할 때는 사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국가별 무비자 입국 수를 평가한 ‘여권 지수’에서 북한을 '가장 여행의 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북한은 통제가 아주 심한 나라여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도 적고, 비자를 받지 않고 북한에 입국하는 외국인도 별로 없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189개국을 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이 가능해 싱가포르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북한보다 147개국 더 많은 수준이다.
1위에는 190개국의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일본이 선정됐다. 미국 국민은 185개국을 무비자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