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한반도 문제 핵심 당사자는 북·미"
2019-01-08 19:04
김정은 방중, 북미 정상회담 관련 없어
"中 한반도 문제 변수될 수 없다" 강조
"中 한반도 문제 변수될 수 없다" 강조
중국 외교부가 한반도 문제와 비핵화의 핵심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과 북한의 고위층 교류는 전통적인 우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서 미국과 북한은 핵심적인 당사자로 쌍방이 접촉을 유지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양측이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는 것을 항상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 노력은 부각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이 그 중 한 요소가 된다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미·중 무역 협상과 북·중 정상회담 일정이 겹친 데 대해 "이상할 것이 없다"며 "중국은 중대한 외교 일정이 매우 많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입장을 다른 방법으로 미국에 알릴 필요는 없다"며 "미국도 우리의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