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김정은 4차 정상회담 시작…생일파티도 열릴 듯
2019-01-08 18:27
김정은 인민대회당 도착, 환영식 개최
북미 정상회담 전 사전조율 작업 차원
성대한 환영만찬, 중국 수뇌부 총출동
북미 정상회담 전 사전조율 작업 차원
성대한 환영만찬, 중국 수뇌부 총출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해 첫 정상회담이 열린다.
두 정상이 집권한 뒤 지난해에만 세 차례 회담을 연 데 이어 네 번째 정상회담이다.
8일 특별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영빈관인 조어대(釣魚台)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오후 4시 반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정국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일련의 정상회담들을 시 주석과의 회담으로 시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전에 시 주석을 만나 입장을 조율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이 종료되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리설주 여사까지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열린다. 두 정상 내외는 함께 공연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은 김 위원장의 생일이라 환영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인민대회당에 도착하기 전 버스 10여대와 각종 차량이 미리 도착해 연회 등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시 주석이 준비한 생일 선물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단 등 수뇌부 대부분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