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막말 논란, "전두환 5·18 영웅" "나경원 그 XX"…세월호 땐 "시체장사" 주장

2019-01-09 00:02

[사진=연합뉴스 제공]


극우 논객 지만원씨가 잇단 막말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만원씨는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 석상에서 욕설을 했다. YTN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5일 극우단체 집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회동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몫의 조사위원에서 자신을 배제하려는 입장을 보였다며 수차례 욕설을 내뱉었다.

지만원씨는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에요. 내가 안 들어가면 공신력이 없는 거야. 승복할 수가 없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XX 아니야. 어떻게 한국당의 원내대표라는 게"라고 거듭 폭언을 했다.

또 지난 7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강제구인 규탄집회'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은 전두환이야말로 대한민국 구국의 대통령이고 5·18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 소행이라고 주장해온 극우 논객이다. 그동안 각종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 기자 김사복씨를 폄하해 논란이 됐다. 그는 "힌츠펜터는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이라며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고 더러는 그를 간첩이라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를 '시체장사'에 비유하며 "대통령은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2005년에는 "진짜 피해를 본 일본군 위안부는 20%이고 80%는 생계가 어려워 스스로 성을 판 창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