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 Z 마운트 시스템 대응 초광각 줌 렌즈 발표
2019-01-08 16:12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니콘 Z 마운트'를 채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고성능 초광각 줌 렌즈인 'NIKKOR Z 14-30㎜ f/4 S'를 8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NIKKOR Z 14-30㎜ f/4 S는 초광각 14㎜부터 광각 30㎜까지 초점 거리 전체를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인 f/4로 일정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 마운트와 짧은 플랜지 백을 갖춰 렌즈 설계의 유연성이 높은 Z 마운트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우수한 광학 성능과 작고 가벼운 바디를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니콘의 독자적인 코팅 기술도 적용됐다. 고스트나 플레어 현상을 감소시키는 나노 크리스탈 코팅은 더욱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고, 렌즈 앞면에 채용된 불소 코팅은 먼지나 물방울, 기름 등으로부터의 오염을 막아준다. 버튼이 없는 침동식 구조는 높은 휴대성과 신속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초점 거리가 14㎜ 이하에서 시작하는 풀프레임 전용 초광각 렌즈 가운데 세계 최초로 필터를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편광 필터, ND 필터 등 기존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필터 효과를 즐길 수 있으며, 방진 및 방적을 고려한 설계와 더불어 렌즈 앞면을 한 번 더 보호함으로써 활동적인 촬영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초점 위치의 이동에 따라 화각이 변화하는 초점 브리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보다 자연스러운 이미지 촬영을 돕고, 초점 거리를 다르게 여러 컷 촬영한 뒤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해 전체적으로 선명한 화상을 얻는 초점 시프트 촬영에도 유리하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으로 발매되는 네번째 Z 마운트 렌즈로 뛰어난 기동력과 조작성이 장점"이라며 "Z 시리즈와 결합해 초광각에서 광각의 초점 거리 범위를 활용한 역동적인 사진과 영상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