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정은 위원장 방중…서울·국회 답방 환영 결의안 추진"

2019-01-08 10:42
"김정은 위원장 방중, 한반도 비핵화에 큰 진전이 일어날 듯"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 방중을 환영하며 "서울·국회 답방 환영 결의안도 추진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을 환영하며 "국회 차원에서 김정은 서울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도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비핵화 협상, 대북제재, 경제발전에 대한 논의들을 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찾았는데 이때마다 남북, 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3월 방중 이후 판문점 정상회담이 열렸고 이후 남북관계가 급진전됐다. 5월 방중 이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차 방중을 통해 조만간 있을 2차 북미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 때 국회도 제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회외교와 김정은 서울답방 및 국회방문 환영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그는 "민족사적적 대 전환기에 국회가 평화 앞당기는 노력력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면서 "미국 등 한반도 주변국 상대로 초당적 의회외교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야 원내회동에서 제안했 듯 국회 차원에서 김정은 서울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도 함께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여야 구분이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