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울산 온산공장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19-01-07 17:04
- 1969년 국내 첫 합성세제 원료 제조사로 출발
- "2025년 특수정밀화학회사로 도약할 것"

지난 4일 이수화학 온산공장에서 열린 이수화학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오른쪽)과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이사가 사사봉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수화학 제공]


이수그룹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수화학은 지난 4일 울산에 있는 이수화학 온산공장에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초심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외부 행사장이 아닌 온산공장에서 진행됐다.

이수화학은 1969년 설립돼 합성세제의 원료인 연성알킬벤젠(LAB)과 LAB의 원료인 노말파라핀(N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1997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합성고무 분자량 조절제 터셔리도데실메르캅탄(TDM)을 전 세계 세 번째로,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고부가 플라스틱 첨가제인 노말옥틸메르캅탄(NOM) 및 노말도데실메르캅탄(NDM) 상업화를 위해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이날 행사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이수 비전(ISU Vision) 2025'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 특수정밀화학 기술경쟁력 강화 △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환경 확보 △ 지속적인 혁신 문화 정착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특수정밀화학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이수화학의 50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봉정식'과 '비전 선포식' 등이 진행됐으며, 장기근속자 시상을 비롯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김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석유화학공업이 오늘날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며 성장하는 동안 이수화학도 합성세제 원료 생산기업에서 정밀화학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힘써준 모든 임직원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삶에 풍요와 편리를 더하는 기업,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도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