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지준율 인하·무역협상 기대감에 상하이 이틀째 상승
2019-01-07 16:39
상하이종합 0.72%↑ 선전성분 1.58%↑ 창업판 1.84%↑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1%포인트) 발표의 영향으로 7일 중국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8.22포인트(0.72%) 오른 2533.0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1.36포인트(1.58%) 상승한 7400.2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2.9포인트(1.84%) 오른 1268.0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55억, 2017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장의 상승세는 인민은행이 잇따라 내놓은 경기 부양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은행 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설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 전 시중 유동성과 위안화 환율 안정을 고려한 것으로, 오는 15일과 25일 은행의 지준율이 각각 0.5%포인트씩 인하된다.
이번 조치로 시중에 순공급되는 유동성은 8000억 위안(약 130조 원)에 이른다. 대개 민간기업 지원에 사용될 전망이다. 그간 중국 당국이 많은 자금을 민간기업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날 기술주·인프라주의 강세가 유독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