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7조원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시장 정조준
2019-01-07 16:17
현대중공업이 5년 후 약 50조원에 육박할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을 선점할 채비를 마쳤다.
7일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하이밸러스트'(HiBallast)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노르웨이·독일 선급(DNV GL)으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밸러스트는 선박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한 평형수에 유입된 생물들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해 해양 생태계 교란을 막는 장치다.
하이밸러스트는 이번 승인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해안경비대(USCG) 형식승인도 획득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시장 규모는 2017∼2024년 약 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