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힘차게 출발하겠다"
2019-01-07 13:39
아이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 만드는데 박차
스피드 게이트 설치...시민 안전과 공직자 업무시간 보장 위해 꼭 필요
스피드 게이트 설치...시민 안전과 공직자 업무시간 보장 위해 꼭 필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힘차게 출발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은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도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향한 전진은 계속된다. 시민을 위하는 마음만 한결 같다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끝끝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목표로 먼저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 문을 열었다.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설립되는 성남시의료원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시민의 건강·생명과 직결된 진료·의료원의 운영에 관한 부분을 더욱 확실하고 단단하게 챙기겠다는 은 시장의 의지가 묻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1월 중 한국조폐공사와 정식 협약을 체결 한 후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을 2월 중 실시하고, 4월에는 청년배당을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은 시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사 내 스피드 게이트 설치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공직자들의 정당한 업무시간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면서, '평소 시간대는 개방을 하되, 저녁 7시 이후부터는 시민 안전상의 문제로 부득이 운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호소해 논란의 불씨를 잠재웠다.
한편 은 시장은 “올해는 국가 탄생 100주년의 해다. 오늘의 성남을 있게 해 준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함께 찾는 노력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사랑하는 내 고장 성남을 위해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게 제 손을 잡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