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7일) 6.8517위안 고시…0.1% 가치 상승
2019-01-07 11:05
7일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69위안 내린 6.851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날보다 0.1% 상승했다는 의미다.
지난 4일 인민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카드를 내놨다. 오는 15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은행의 지준율을 각각 0.5% 포인트(P)씩, 모두 1%P 내린다. 중기유동성창구(MLF) 자금 상환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실제로 풀리는 순유동성은 약 8000억 위안이다.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지난 5일 성쑹청(盛松成) 중국 인민은행 참사가 '2019년 중국 경제학자 연래회의'에서 올해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7.0위안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위안화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한 셈이다.
이어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선언에 대해서 성 참사는 "춘제 연휴 전 시중 유동성 상황과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지준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