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파, 건조특보 지속"으로 '화재예방' 총력
2019-01-07 10:38
시민안전 '우선'...산불 감시와 비상근무체제 유지, 소방 점검 등 강화
최근 한파와 건조 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부산시는 화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와 구, 군, 시설공단은 기관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산림청 양산항공대, 소방안전본부 헬기 8대, 산불 진화 기계화시스템 57대, 산불 진화차 31대를 배치하는 등 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 630여 명을 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집중적으로 감시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화재 예방법도 특별 고안해 시행한다. 대시민 119 안전운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홍보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외국인 체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의 협업으로 10개 외국어로 화재대피 행동요령을 제작, 이달 중 보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카카오톡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보호에 행정력을 투입한다.
또한, 부산시와 소방안전본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안전한 부산 만들기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숙박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기초소방시설 무상보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재난발생 시 피해가 큰 지하구에 대한 긴급 소방 특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특수재난에 대한 소방력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과 매뉴얼도 최근 정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 시민명령 1호인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화재 예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겨울철 안전에 두 번 세 번 주의를 기울이고, 다가올 설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전열기구 사용, 인화물질 소지한 채 등산, 산림 인접지서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자제하는 등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