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미 연준에 원‧달러 환율 하락

2019-01-07 09:29

[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매파 성향이 짙었던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원 내린 1117.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원 내린 1116.7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달라진 통화정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을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도 문제가 된다면 변경할 수 있다”고 발언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개선된 고용지표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6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6.94포인트(3.29%) 상승한 2만3433.16으로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84.05포인트(3.43%) 오른 2531.9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738.86으로 전일대비 275.35포인트(4.26%) 올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 호조와 비둘기파적으로 변신한 파월 의장, 중국 지준율 인하 등에 비관론이 다소 희석되며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