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 지원 거점센터 설립·전문기업 육성 ‘박차’

2019-01-07 12:00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사업 통합설명회 9일 개최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는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19년도 인공지능(AI)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되는 인공지능 분야 주요 사업들에 대한 내용과 절차를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그 중 올해 첫 실시되는 인공지능 융합선도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AI+X)해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제품·서비스 창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는 31일까지 접수 중이다.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의 경우, 대학, 기업, 연구소, 지자체 등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별 인공지능 거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로 지정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개 지역에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를 지정하고, 내년에 3개를 추가로 선정해 총 5개의 인공지능 지원 지역별 거점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육성의 경우, 인공지능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창업·중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인공지능 응용 제품·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돕는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많은 데이터 학습 여부가 알고리즘 고도화에 직결되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특성 상, 특정 응용분야에서 성과가 뛰어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면 해당 응용분야에 관한 질 좋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특정 산업들이 집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의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상호 연계하여 특정 응용분야에 초점을 맞춰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 개발에 노력할 경우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지역별 산업의 장점과 해당 지역 기업 및 대학의 역량이 결합된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는 향후 인공지능과 특정 응용분야 간 결합을 통한 산업 발전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