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홍 중인 임원인사 1월 중 마무리
2019-01-05 13:00
최근 사표제출 거부로 진통···금감원장 인사적체 거론하며 교체 불가피 주장
금융감독원이 임원인사를 1월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부원장보가 사표 제출을 거부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으나 빠르게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월 중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부원장보 9명 전원에게 사표를 낼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초 부원장보의 '사표 수리'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계획이었다. 그런데 일부 임원이 3년 임기 중 1년여밖에 안 지났다면서 사표 제출에 반발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일부 임원들의)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하나 인사적체가 심각한 조직의 입장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밑에 있는 사람들은 (인사적체로) 아우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