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9년 대만관광객 주목 신규여행지 2위에 올라

2019-01-04 18:26
전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 부킹닷컴 발표

대구 김광석 버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 가운데 2위에 올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전 세계 여행지의 숙박 예약을 해결하는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이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를 발표했다.

1순위는 베트남 다낭이, 한국의 대구가 2순위로 포르투갈의 포르토, 일본 센다이(仙台), 필리핀 세부가 그 뒤를 이어 3, 4, 5순위를 기록했다.

부킹닷컴은 한국의 새로운 2선 여행지 대구가 신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구 팔공산의 단풍 여행 외에도 유명 한류 드라마 촬영장 및 BTS 멤버 등 한류 연예인들의 출신지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구국제공항 입국 최고 고객으로 대구방문 해외관광객중 51만4000명 중 19만5000명으로 38%를 차지(2018년 11월말 기준)하는 대만관광객 유치 증진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 2월 항공권 가격 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대만 사용자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조사 항공편 검색분석 결과로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성장율 832%), 원거리는 호주의 검색도가 제일 높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 대구가 대만 여행객들의 한국 여행 목적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2016년 5월 대구-타이베이 간 직항노선 취항으로 대만이 대구의 해외관광지로 부상한 이후, 반대로 대만에 대구를 신규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대구시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대구 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다.

대구시의 꾸준한 현지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대만 관광객 수는 해외관광객 수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11월말 현재 19만4793명으로 전년 동월 7만4050명 대비 163% 증가했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향후에는 경북과 공동으로 대만의 타이베이는 물론 제2선 도시 타이중, 타이난까지 대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