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6월 신문로 떠난다… 4월 준공 세운지구 '써밋타워'로 이전

2019-01-04 14:21
직원 2200여명 새 둥지로… 프라임급 오피스

을지로 '써밋타워' 투시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오는 6월 11년간의 신문로 생활을 마감하고 '을지로 시대'를 연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6-3구역 중 직접 시공에 참여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써밋타워'로 둥지를 옮기는데 따른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앞서 책임임차를 약속한 '써밋타워'가 올 4월 준공을 앞뒀다. 건물은 연면적 14만6655㎡ 규모에 지하 8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2016년 3월 착공했다. 대우건설은 이 건물의 지분 33%(33만주)를 가진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향후 서관 전체를 활용키로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사옥보다 공간은 넓고, 임대료는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로 빌딩은 그동안 3.3㎡당 보증금 96만원에 임대료 9만6000원을 포함해 연간 30억~35억원 수준(관리비 별도)을 냈다.

대우건설은 전체 직원 5400여 명 가운데 현장 근로자를 제외한 2300여 명이 5~6월 순차적으로 을지로 사무실에 짐을 풀 전망이다. 앞서 써밋타워 오피스 서관 1개동은 KT AMC가 매수한 바 있다. 지하철 2·5호선 을지로 4가역과 지하통로를 통해 바로 건물로 진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