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삼성전자, '모니터' 신제품 공개···"공간·화질 혁신"
2019-01-04 09:44
높이·시청 거리 조절 가능한 스페이스 모니터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는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IT전시회인 'CES 2019'에서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업무 공간의 변화를 가져올 '스페이스 모니터'와 화질 혁신을 보여줄 '커브드 QLED(퀀텀닷) 게이밍 모니터'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스페이스 모니터는 클램프(Clamp)형 힌지(Hinge) 스탠드를 채용해 사용자가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32형 UHD와 27형 WQHD 2종이 공개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책상에 제품을 고정시킨 후 벽에 밀착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 당겨 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또 이 스탠드는 클램프 형태 고정이 가능한 테이블엔 모두 설치가 가능하며, 화면 위치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mm 높이까지 이동 가능하다.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와 파워선이 일체형인 Y-케이블을 제공하고, 케이블 매립형 후면 디자인을 적용해 PC연결 시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CRG9)은 커브드 스크린(곡률: 1800R) 최초로 듀얼 QHD(5120x1440) 화질을 적용했으며, 32:9 화면 비율(슈퍼 울트라 와이드)을 갖춘 게이밍 전용 제품이다.
CRG9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능이 탑재돼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이 제품은 AMD 라데온 프리싱크 2(FreeSync 2) 기술을 탑재해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120Hz 주사율과 4ms(GTG 기준)의 빠른 응답 속도로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1인칭 슈팅 게임(FPS) 시 적중률을 높여주는 '가상 표적'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32형 커브형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10억개의 컬러를 적용한 모니터(UR59C)도 선보인다. 그래픽 디자이너 또는 사진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하는 전문가를 위한 제품으로 UHD 커브드 화면의 몰입감 있는 작업 경을 제공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 시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삼성의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