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토종커피 기업 럭인 급팽창…"올해 매장수 스타벅스 추월"
2019-01-04 11:08
중국 커피 스타트업인 럭인(Luckin)의 확장세가 무섭다. 럭인은 올해 내 2500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럭인은 이미 2018년에만 매장을 2000개 열었다. 저렴한 가격과 디지털 결제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럭인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중국 전체 매장은 4500개까지로 늘어난다. 이는 중국 스타벅스 매장 수인 3600개를 훌쩍 넘어선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중국에 처음 문을 열었다. 로이터는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 커피 문화 확산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경쟁은 점차 심화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가 럭인"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중국 인터내셔널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럭인의 기업가치는 22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해외 기업공개(IPO)를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IPO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