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지난해 5683만 시간 청취 기록

2019-01-03 16:56
- 코미디 토크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1위 선정
- 12월 한달간 오디오북 1만 5000권 판매

 


코리아센터닷컴의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은 2018년 한 해 동안 팟빵에서 발생한 총 청취시간은 2046억 297만 4824초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5683만 4159시간, 연으로 환산하면 6487년에 달한다. 팟빵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300만명 이상으로, 단순 평균으로만 계산해도 이용자 한 명당 연 20시간 가량의 청취가 발생한 셈이다.

가입자의 연령대는 25~34세가 27%로 가장 많았고, 35~44세(26%), 45~54세(18%), 18~24세(16%), 55세 이상(9%)이 뒤를 이었다. 성비는 여성이 41%, 남성이 59%로 비교적 균일한 편이었다.

국내에서는 음원을 제외하고 제대로 시도된 바 없었던 '유료 오디오 콘텐츠' 사업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오디오북은 12월 한달간 1만 5000여 권을 판매하며 새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팟빵은 현재 200여 종류의 오디오북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1000여 종류로 늘릴 계획이다.

1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팟빵 2018년을 빛낸 올해의 방송' 설문조사에서는 코미디 토크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가 1위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등의 시사 방송들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팟빵은 한국 오디오 콘텐츠 및 팟캐스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면서 "국내 오디오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