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전문

2019-01-02 17:35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포스코대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곳곳에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한발 더 전진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굵은 땀방울로 일군 소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진정한 '종합사업회사'로의 진입을 위해 기존 사업모델의 진화, 신성장 사업 발굴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무역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했으며, 균형 잡힌 수익 구조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에 착수했으며, A-3 신규 탐사 개시 등 여러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룹 내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의 적임자로서 트레이딩을 더욱 확대하고, 브루나이 국영 기업과 사업 협력을 시작하는 등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 완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도 내디뎠습니다.

아울러 식량사업 분야에서는 '식량보국' 기치 아래 곡물터미널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외에도 각 사업부 별로 여러분께서 내주신 훌륭한 성과들이 견고한 실적 달성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포스코대우만의 글로벌화'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고민과 시도가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제 환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우리의 사업 환경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의 끊임없는 전진을 위하여 '트레이딩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2030년 영업이익 1조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사업군별 차별화 실행 전략을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기존 가스전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주력함과 동시에 2단계 개발을 적기 수행하고 LNG 사업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식량사업 분야에서는 터미널에서의 안정적인 물량확대를 통해 흑해산 조달기반을 구축하고, 팜오일 공장(CPO MILL), 제2미곡종합처리장(RPC2) 완공 및 판매극대화 등 생산법인 운영에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사업 모델 개선으로 '트레이딩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철강은 시장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여 내수판매기반 강화에 주력하고전력에너지 사업은 대형 민자개발(IPP) 사업개발 중심 체제로 전환하면서 신재생 IPP개발도 추진코자 합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반조립제품(K/D) 부품시장에 지분 투자를 활성화하여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차 관련 부품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입니다.

비철은 원료공급과 2차전지 분야 협업 등 그룹사와의 연계진출 강화를 모색하고, 화학은 신성장 품목과 복합거래를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글로벌 사업역량 제고를 위한 '경영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야 합니다.

우선, 투자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글로벌 인재 확보에 노력하며, 해외유학, 파견 등 경력개발 확대와 지역 전문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기존 해외법인 자체사업 비중을 늘리고 아프리카 등 신규 전략국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영 인프라 구축과 함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 그리고 글로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외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덩치가 커져서 비효율적인 회사가 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현재와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해 우리의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바꾸어 갑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포스코대우만의 글로벌화'를 실현시키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회사는 윤리경영과 공정경쟁 분야에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윤리규범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지침을 보완하였습니다.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 비전을 달성하면서 사회와 공생하는 공정거래·윤리경영 문화 정착에 모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절실함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과거 종합상사들은 한국의 수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와 환경의 변화로 우리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본질인 사업 모델에 대한 냉정한 고찰을 바탕으로 환경과 시대 흐름의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으로써 지속적인 진화를 이룰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우리 스스로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철강부문과 가스전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곡물이나 화학, 자동차부품, 그리고 프로젝트 사업 수주와 같은 새로운 핵심 사업을 조기에 육성하고, 신성장동력이 될 LNG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스 투 파워'를 확고히 정립시켜야 합니다.

다양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의 재편을 통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건실한 실적을 달성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를 뛰어넘어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훌륭한 회사의 전략과 방침이 있더라도 이를 수행하는 것은 결국 임직원 여러분입니다.

'변화와 혁신'이라는 회사의 시도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실행이 선행되지 않으면 늘 되풀이되는 낡은 구호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의 한 번, 두 번의 시도가 모여 회사의 큰 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바둑에 '선작 오십가자 필패'(先作五十家者必敗)라는 말이 있습니다.

50집을 먼저 짓는 사람이 진다는 뜻인데, 유리함에 취한 나머지 방심하면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처럼 올 한해도 그 동안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갑시다.

임직원 모두가 회사와 더불어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