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유관기관 신년사 열쇳말은
2019-01-02 15:21
주요 증권업 유관기관장이 신년사에서 한목소리로 혁신을 주문했다.
2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혁신성장 기반인 코스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기업이 코스닥에서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장심사와 관리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해 시장조성자제도를 적용하는 종목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은행(IB)을 시장조성자로 유치해 유동성을 개선하고 가격발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와 금융투자사를 위한 숙제도 잊지 않았다. 권용원 회장은 "국민 재산증식과 노후대비를 위해 금융투자사 역량을 키우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고 장기투자 펀드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전자증권제도를 꼽고 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새해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을 경영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