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총파업 극적 타결…1월1일부터 병원정상 운영
2019-01-02 08:57
전면파업 14일만…임금9.36%인상등 5개항에 합의
가천대길병원 파업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해 12월 19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14일 만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는 31일 오후부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으로 병원과 교섭을 시작해 마라톤 회의 끝에 1일 오전 6시쯤 최종 타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길병원 설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파업을 마무리하고 1 일부터는 병원 운영이 정상화 됐다.
이번 에 타결된 길병원 노·사의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임금 총액 9.35% 인상 △제도개선TFT를 통한 인사·임금·직장문화 개선과 인력충원 방안 마련 △간호 인력156명과 간호보조 인력 28명 충원을 통한 간호 2등급과 182병상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시행 △중환자실 1등급 운영 △기간제 비정규직 2년 계약만료 도래하면 정규직으로 공개채용 △조합원 교육시간 연 8시간 보장 등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이와관련 가천대길병원노조 관계자는 “이번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가천대길병원이 노동존중을 통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