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코스닥 타율 '10타수 1안타'
2019-01-02 08:25
개인투자자가 1년 동안 코스닥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2018년 코스닥에서 많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는 손실을 냈다. 10개 종목을 단순 집계한 평균 수익률도 -36.8%로 저조했다. 이에 비해 코스닥은 1년 동안 15.4% 빠졌다.
종목별로는 에이비엘바이오(48.1%) 1곳만 주가가 뛰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한 달 전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큰 재미를 봤다.
기관이 많이 산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는 수익을 냈다. 단순 평균 수익률도 51.4%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146.0%)과 에스모(141.7%), JYP엔터테인먼트(120.0%), YG엔터테인먼트(64.6%), 바이로메드(55.5%), 에스엠(50.7%)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30.5%)와 신라젠(-21.4%), CJ ENM(-12.6%), 제넥신(-0.5%)은 손실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