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전량 매각 나서
2018-12-31 16:12
2009년 지분 인수…5987억원 투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파나마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
31일 광물공사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캐나다 소재 자회사인 KPMC 지분 50%를 매각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광물공사는 KPMC를 통해 꼬브레파나마 사업 운영법인인 파나마 소재 MPSA 지분 20%를 보유, 간접적으로 꼬브레파나마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2009년 꼬브레파나마 지분을 인수했으며 작년 말까지 5987억원을 투자했다. 광산은 아직 생산을 시작하지 못했지만, 광물공사는 부산물인 금, 은에 대한 예상 판매대금 일부를 미리 받아 약 2000억원을 회수했다.
광산은 내년 1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물공사는 예비입찰 서류를 제출한 잠재인수자 중 적격 잠재인수자를 선발해 최종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비입찰서류 제출기한은 내년 3월 28일까지다.
광물공사는 2014년에도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고 수의계약을 통한 매각도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