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가장 빨라...동영상 품질은 유튜브가 최고

2018-12-30 13:31
과기정통부, '2018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 LTE다운로드 속도 LG유플과 2배 차이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의 LTE 다운로드 및 업로드 평균 전송속도 등의 내용이 담긴 '2018 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자료=과기정통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LTE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전송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2017년 133.43Mbps)로 전년 대비 12.9% 개선됐다. 업로드 속도도 43.93Mbps로(2017년 34.04Mbps)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부터 평가에 포함된 농어촌 지역도 126.14Mbps(2017년 99.63Mbps)를 기록해 전년 대비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다운로드와 업로드 부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다운로드 195Mbps, 업로드 50.39Mbps를 기록해 경쟁사와 전송속도에서 격차를 드러냈다. KT는 다운로드 2위, 업로드 3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3위, 업로드 2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놀이공원, 대형병원 등 테마구역에서의 LTE 품질서비스에서도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으며,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부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과기부는 "가용주파수, 제공 속도 등 사업자별 운용현황을 고려하지 않고 통신사가 판매 중인 LTE 서비스로 통합 측정했다. 유동인구밀집지역, 취약지역 등은 측정장소 규모에 따라 횟수를 조정하되 통계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소 30회 이상을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체감품질' 조사에서는 유튜브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국제기준 5점 만점에 유튜브 4.29점, 네이버 TV캐스트 4.23점, 카카오 TV 4.20점을 기록해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튜브의 로딩 시간이 0.30초, 광고시간은 3.49초인데 비해, 카카오 TV와 네이버 TV캐스트의 로딩 시간은 각각 1.83초와 2.06초, 광고시간은 각각 19.96초와 19.98초로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