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관계를 디자인하다'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2018-12-29 14:59
2007년 설립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세 번째 세종도서 선정 '영예'
본사 이경태 기자 '動하다 通하다, 소셜 미디어…' 주제로 공동저술
본사 이경태 기자 '動하다 通하다, 소셜 미디어…' 주제로 공동저술
본사 정치경제부 이경태 기자가 공동저술에 참여한 '관계를 디자인하다' 도서가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이 도서는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이 지난해 출간한 학술도서로 세종도서 선정(옛 문체부 우수학술도서 포함)은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해마다 학술과 교양부문에서 우수도서를 선정, 이를 전국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국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일 10개 분야 총 320종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계를 디자인하다’는 △정보의 홍수 △정체성 혼란 △우울증 △주거공간 △N포세대 등과 같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디자인적 결과물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 도서에서 △시각디자인 △공간 디자인 △사회적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 △도시재생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자인이라는 공통 코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본사 기자인 이경태 기자는 ‘動하다 通하다, 소셜 미디어 속 감정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상에서 이모티콘 등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설정된 인간관계를 재해석한 게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후 △프롬나드 디자인(디자인의 미래 디자인 정책을 생각하며)(2009년) △감성을 디자인하다(2012년) △디자이너 11인 디자인의 가치를 말하다(2014년) △디자인 사람을 만나다(2015년) △디자인의 두 얼굴(2016년) △관계를 디자인하다(2017년) △공감을 디자인하다(2018년) 등 모두 7권을 출간한 바 있다.
박지현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원장은 "프롬나드디자인은 인간의 삶이 그러하듯 어느 한쪽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다소 부족하더라도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통해 사람과 사회, 환경 모두의 관계 속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역할이 더욱 더 강조됐으며, 내년에도 '디자인 본질을 말하다'라는 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