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국장 및 부단체장 29명 인사...최초 여성부지사 탄생
2018-12-28 21:02
경기도가 28일 내년 1월 1일자로 실국장과 부단체장급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민선 7기 주요 공약 실현을 위해 공약과제를 뚝심 있게 이끌어나갈 인재를 도 실·국장에 배치하고, 남녀와 직렬 등에 대한 형평과 안배를 고려해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29명 가운데 16명이 승진이고, 1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 최초의 여성부지사 탄생이다. 도는 행정2부지사로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내정했다. 이 청장은 경기도에서 도시주택실장·기획조정실장, 화성시 부시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이 청장의 부지사 내정은 양성평등 경기도를 위해 고위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늘리겠다는 이 지사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정기 인사 당시 5급 승진 예정자의 여성 비율이 역대 최고인 35.4%를 기록한 바 있다.
비고시출신 중 정상균 농정해양국장을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고시출신 중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임명해 고시와 비고시 간의 적절한 배분을 했다.
여성고위공직자 발탁을 위해서는 복지여성실장에 이순늠 여성정책과장을 임용했다. 의무직렬가운데는 20여년간 보건복지분야 서기관으로 재직한 류영철 보건정책과장을 보건복지국장으로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