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시민운동’ 공식 출범…원혜영 “삶의 마무리 존엄하게”
2018-12-28 15:30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이 초대 이사장
사단법인 ‘웰다잉시민운동’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숙 예술의 전당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삶을 아름답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웰다잉시민운동은 이날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초대 이사장은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차 이사장은 세계노년학 회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은 △육체적 생명의 마무리 활동(사전연명의료의향서, 호스피스, 장례·장묘, 장기기증) △관계의 마무리 활동(엔딩노트, 자서전 쓰기, 사전 장례식) △정신·물질적 유산의 마무리 활동(유언장 작성, 임의후견 약정, 유산 기부) 등의 활동을 한다.
웰다잉시민운동 설립을 주도해 온 원혜영 공동준비위원장은 “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환자 개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 모두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이 자기결정을 통해 보다 아름답고 존엄하게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문화와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웰다잉시민운동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국회 도서관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박 회장, 손 이사장, 원·정 의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