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연구자·기관에 훈장 수여

2018-12-28 15:00
총 119 연구자, 10개 기관 포상

경기 과천 정부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사진=정명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8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사기와 명예를 높이고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3년부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 우수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기관을 포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출연연구기관, 우수성과 100선 등을 대상으로, 부처와 기관의 추천과 함께 자체발굴위원회(Search committee)를 운영해 성과창출에 기여를 많이 했지만 드러나지 않은 우수연구자의 포상도 강화했다.

추천자와 최우수성과자 등을 대상으로 공개검증 및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학기술인 119명과 10개 기관을 포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훈장 서훈자로는 최인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웅비장에, 김재흥 크루셜텍 이사가 철탑산업훈장에 선정됐다.

최 책임연구원은 노화된 조혈줄기세포를 회춘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퇴행성 질환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고 조혈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암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이사는 나노구조체를 적용해 스마트폰 등 커버 글래스 하부에서 동작이 가능한 화면 일체용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화에 성공하는 등 나노기술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이영득 대구대학교 교수, 최은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정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장원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대 마린전자상사 부사장이 정부 포장을 수여받았다.

단체 표창으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사람 중심,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정부와 과학기술인이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