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에어부산 상장 이틀째도 상승...시총 3000억원 눈앞
2018-12-28 10:02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상장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에어부산은 28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300원(5.75%) 오른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900억원 수준으로, 조만간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상장 첫날인 지난 27일 공모가(3600원) 넘는 4020원으로 시작한 뒤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상장한 티웨이항공과 매출액은 비슷하지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낮게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는 업계 평이다.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로 2007년 설립됐다.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삼는 항공사로 2008년 부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았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인도 등 중장거리를 오갈 수 있는 비행기 도입을 통해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