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8일 오전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당분간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독소 배출에 좋은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일주일에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는 뜻의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이제 익숙할 정도로 겨울철 추위와 미세먼지가 반복되고 있어서다.

특히 해조류는 몸속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착해 밖으로 배출시키는 알긴산을 함유하고 있고, 노폐물을 정화하는 데 효과적인 식유섬유도 풍부해 식품·외식업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다.

바르다김선생의 인기 메뉴인 해물짬뽕라면은 최근 재출시하면서 해조류를 새롭게 추가했다. 해물짬뽕라면은 생면에 꽃게, 오징어 등의 해물과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국물이 특징이다. 다시마채와 세모가사리 등 다양한 해조류를 더해 감칠맛을 높였다.

놀부보쌈은 매생이를 이용한 겨울 보양 메뉴를 선보였다. 놀부보쌈의 매생이굴국밥은 제철을 맞은 국내산 굴과 청정 해조류인 매생이가 들어있어 진한 바다 향을 느낄 수 있다. 매생이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5대 영양소가 풍부하다. 골다공증 예방 및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뚜기가 최근 선보인 ‘쇠고기미역국 라면’의 경우,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다.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진한 사골국물에 남해안산 건미역, 참기름에 볶은 미역, 쇠고기 건더기 등을 넣어 집에서 끓인 듯한 미역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만드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는 미역국을 단 2분 만에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김으로 만든 해조류 스낵 ‘양반 더킴스’ 3종을 내놨다. ‘양반 더킴스’는 명장이 엄선한 김 원초와 현미, 어포, 쌀누룽지 등 건강한 원물을 활용해 만들었다. 원료들이 가진 풍미와 건강성에 스낵의 바삭한 식감을 살려, 아이들의 간식은 물론 어른들의 술안주로도 부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