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韓 국방백서 '북한은 주적' 표현 삭제에 "남북 관계개선 지지"
2018-12-27 07:06
한국 국방부가 내년 1월 발간 예정인 '2018 국방백서'에서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지지의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중국은 남북한이 최근의 우호적 기류를 지속하고 상호신뢰를 공고히하며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은 관련 보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남북이 정상회담에서 형성한 공감대와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정신을 실현하고 평화협력을 추진해 상당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