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8거래일 연속 하락…VN, 마감 직전 급락
2018-12-26 17:31
VN지수, 장중 890p까지 추락하기도
26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또 하락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최근 부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지만, 시장은 처참히 무너졌다. 특히 호찌민 시장은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19포인트(p), 0.69% 하락한 891.75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15일(897.15p) 이후 최저치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67p(0.54%) 떨어진 861.02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16p(0.15%) 빠진 102.28p를, HNX30지수는 1.06p(0.57%) 미끄러진 185.08p를 기록했다. 이날 하노이 시장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하락폭이 미미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심리가 오늘까지 이어졌다”며 “강한 매도 압박에 VN지수는 장중 890p까지 추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거래량은 2억30만개, 거래액은 3조8080억 베트남동(약 1843억72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군대산업은행(MBB),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등이 각각 0.51%, 0.46%, 1.52%, 2.03%, 0.51% 하락했다. 단, 비엣콤뱅크(VCB)는 0.19%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