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특집] 고려대, 영어 2등급부터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

2018-12-26 17:39

 


고려대학교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612명을 선발한다. 다만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체력검정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의과대학 지원자는 결격 사항을 판단하는 적성·인성면접을 치러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인문계열 모든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는 국어·수학(가·나형)·영어·사회탐구(2과목)·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36%를, 탐구영역은 29%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는 국어·수학가형·영어·과학탐구(2과목)·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는 각각 31%를, 수학은 38%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간호대학과 컴퓨터학과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수능 영어는 등급별 감점을,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2등급부터 감점을 적용한다. 2등급은 감점이 1점에 불과하지만 3등급부터 3점(3등급), 5점(4등급), 7점(5등급) 등으로 등급 당 2점의 감점을 추가한다.

한국사 영역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3등급까지, 자연계는 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준다. 인문계는 4등급부터, 자연계는 5등급부터 0.2점씩 감점이 누적된다. 탐구영역 반영 시에는 별도의 지정과목은 없지만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한편 고려대는 올해 QS세계대학평가에서 전세계 4700여 유수 대학 가운데 86위를 차지했다. 아우러 QS아시아대학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QS세계대학평가는 3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이자, 5년 연속 상승세다. 2년 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이래 △98위 △90위 △86위로 꾸준한 도약을 이어가며 국내 최고의 사학명문을 넘어 세계 100대 대학으로서 글로벌 명문대학들과 경쟁해 나가고 있다.

고려대의 교육 목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갖춘 '개척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나갈 학생을 양성하는 데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원석과 같은 학생을 선발하여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세계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 2018년 현재 99개국 1,037개의 우수대학 및 기관들과 교류 협정을 맺고 있으며, 매년 1000명이 넘는 교환학생들을 선발하여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명문대학에서 수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