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 '운정∼삼성' 구간 27일 첫 삽…"2023년 말 개통"
2018-12-25 18:12
김현미 장관 "안전사고 철저히 관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GTX A노선(경기도 파주 운정∼서울 삼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튿날인 27일 오후 1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GTX A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지역구 국회의원, 사업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여유로운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내걸었다.
이 중 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 지난해 3월 삼성∼동탄 구간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된다.
나머지 운정~삼성 구간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부가 지난 13일 사업시행법인인 '에스지레일 주식회사(SGrail)'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김현미 장관은 "GTX A노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출근길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을 국민들께 약속드리고 싶다"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 기간 내 차질없이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