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내사랑 치유기, 소유진 정애리 훼방에도 "친부모 찾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13.1% 기록
2018-12-24 08:18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가족을 찾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임치우(소유진 분)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치우는 최진유(연정훈 분)의 집에서 익숙함을 느끼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중 사진을 발견했다. 어린 최치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임치우는 "이거 난데"라며 당황했다. 이를 본 정효실(반효정 분)은 "우리 치유 맞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가족을 찾은 뒤 복잡한 감정에 임치우는 잠을 이루지 못했고 집 밖에 나갔다. 집 밖에 서 있는 최재학에 자신의 시아버지 박부한(김창완 분)을 보러 왔냐고 물었고 최재학은 "여기에 내 딸이 있다는 생각에 떨렸다. 치유야, 치유야. 얼마나 불러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너를 너무 오래 혼자 둬서, 너무 늦게 찾아서 미안하다. 손 한번 잡아봐도 될까?"라며 애끓는 부정을 드러냈다. 임치우는 최재학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허송주(정애리 분)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다시 의뢰했다. 그러나 최재학이 한발 빨리 검사 결과를 받아와 허송주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검사 결과 임치우는 최재학의 딸 최치유가 맞았다.
또 한편 박완승(윤종훈 분)은 아내 임치우(소유진 분)를 두고 고교 동창 장미향(김소라 분)과 역대급 사고를 치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앞서 박완승은 우연히 다시 만난 고교 동창 미향과 만나고 한때 죄책감에 못 이겨 미향에게 절연을 선언했으나, 다시 나타난 그녀가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정한 모습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치우가 33년 만에 가족을 찾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외박을 하고 미향의 곁을 지키다 아슬아슬 묘한 기류를 형성하게 된 완승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마냥 밝은 줄만 알았던 미향의 슬픈 가정사가 전해지며 더욱 완승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고, 급기야 완승은 미향과 깜짝 키스를 하고 얼떨결에 하룻밤까지 보내는 최대 사고를 치고 만 것. 안절부절 해 하며 자책하는 완승을 향해 미향은 “유부남이여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역대급 사고로 부부 사이 일촉즉발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윤종훈은 아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재벌가 맏사위가 될 거란 기쁨에 다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고, 과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드디어 친부모를 찾은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 4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2%, 전국 시청률 13.1%를 기록, 5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을 이어가며 일요일 밤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치우(소유진)가 최재학(길용우)의 진짜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허송주(정애리)는 한 번 더 유전자 검사를 조작해 임치우가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그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최재학이 앞서 임치우와 함께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기 때문. 검사 결과 두 사람은 부녀임이 확인되었고, 허송주는 본인이 저지른 악행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방송 말미에 정효실은 허송주가 과거 최재학과 DNA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던 죽은 아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허송주에게 "유전자가 같다는 그아이 어떻게 된 거냐. 그 아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송주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하나하나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