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중년층에 잘 먹히네"
2018-12-23 16:30
40~50대 고객 매출 신장률 1~2위 차지 … 익숙한 쇼핑몰 형태, 패밀리형 MD 확대가 주효
현대프미리엄아울렛 김포점에 중년층이 몰리고 있다. 김포점은 원래 30대 가족 고객의 주요 쇼핑 장소였는데, 지난 8월 쇼핑몰 형태의 신관을 증축하자 ‘몰’ 형태의 쇼핑에 익숙한 40~50대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23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신관 증축 오픈 후 약 4개월간(8/24~12/22) 연령별 고객 매출 신장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한 결과, 40대와 50대 고객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40대와 5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60.2%와 58.1%로,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26.9%)보다 2배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증축 오픈 이전의 연령별 매출 신장률 순위는 30대(15.3%), 40대(12.6%)-20대(11.0%)-50대(8.5%)-60대(5.9%) 순이었다.
신관 오픈 후 중장년층 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매출 41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4600억원에 이어 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점은 내·외국인 원정 쇼핑객 증가에 대비해 호텔 이용 고객 전용 프리미엄 쿠폰북을 만들고, 외국인 VIP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아울렛-호텔-유람선’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