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2019년 예산 5106억 중 16억 삭감
2018-12-21 13:52
경기 하남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5106억 원 중 16억원이 삭감됐다.
하남시의회는 21일 제27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상정한 2019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회의를 갖고 예산편성의 적절성과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103개 사업예산 총 16억 1621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단체 워크숍 등 행사성 예산에 과감히 메스를 댄 점이 눈에 띈다.
의회는 예산심의 기간 중 유관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어 워크숍 예산 절감 필요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심의에는 의회사무과 예산도 삭감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예결특위는 의회 워크숍 예산 뿐만 아니라 의원·직원 국외연수비 삭감도 자처함으로써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회사무과 예산에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방미숙 의장은 “한정된 시 재원의 효율적인 예산 심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경상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