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대성고 희생자 3명 오늘 발인

2018-12-21 08:29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강원 강릉시 아라레이크 펜션을 찾아 현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펜션에서는 전날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로 숨진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3명의 발인이 21일 엄수된다.

희생자 가운데 1명은 오전 8시, 나머지 2명은 낮 12시에 발인이 진행된다. 유가족이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강릉 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희생자 3명의 시신은 지난 19일 헬기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지난 18일 오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단체숙박 중이던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희생자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