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 문선민·박주호 제외…누리꾼 반응은? "문선민, 관제탑 세리모니 못 보네"
2018-12-21 00:02
파울로 벤투 감독,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이 20일 발표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박주호(울산 현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벤투호 탑승에 실패했다.
박주호, 문선민, 이승우 등이 명단 불포함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집중해야지. 아시안컵 안 나오는 게 더 이득이다”, “문선민은 좀 의외다. 벤투 감독 말을 들어보면 결국 황희찬한테 밀린건가”, “문선민, 아시안컵에서 골 넣으면 관제탑 세리머니 약속했는데 아쉽다”, “아이고 나은이, 건후 아버지. 러시아 월드컵 때 한 경기 밖에 못 나와서 아시안컵에 나오고 싶었을 텐데. 아쉽네. 소속팀에서 그래도 좀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윙어를 뽑을 때 멀티플레이 능력과 좁은 공간의 탈압박, 돌파력을 기준으로 봤다”며 “문선민의 경우 공간이 있을 때 해결능력이 더 좋은 선수이므로 다른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1옵션은 홍철이라 생각한다. 홍철과 다른 유형이기 때문에 김진수를 뽑았다. 그의 수비력이 가산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 2019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23명)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텐진 취안젠),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미드필더 -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시티즌),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FC), 이청용(Vfl보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스크부르크)
△예비 -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준형(수원 삼성)
△코칭스태프 - 파울루 벤투(감독), 세르지우 코스타(수석코치), 필리페 쿠엘료(코치), 김영민(코치), 최태욱(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골키퍼코치), 페드로 페레이라(피지컬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