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VN, 920p도 붕괴
2018-12-19 17:25
VN지수, 장중 915p까지 추락하기도…18거래일 만에 920p선 무너져
19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또 추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8.01포인트(p), 0.86% 하락한 919.24p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가 920p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 11월 23일(917.97p) 이후 18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7.89p(0.89%) 빠진 882.79p로 마감했다. VN30지수는 전날 15일 만에 900p 아래로 빠졌다.
이날 시장은 저가 매수세에 반등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장 초반부터 계속 추락했다. VN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하락폭을 크게 키웠고, 오후 거래에서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상승으로의 전환은 실패했다. 하노이 시장의 HNX지수는 큰 변동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주, 소비재주 등 대형 종목의 부진이 이어졌다”며 “VN지수는 강한 매도 압박에 915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시장의 총거래량은 2억5500만개, 거래량은 5조5770억 베트남동(약 2693억691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