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라레이크펜션 참사 대성고 학생들이 받는 고압산소치료란?마른기침·흉통 후유증도
2018-12-19 08:33
혈액 산소 농도 높이고자 대기압보다 기압이 높은 방에서 고동도의 산소 흡입하는 치료법
18일 강원도 강릉시 아라레이크펜션에서 서울대성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단돼 사망 또는 다친 가운데 부상자들이 받는 ‘고압산소치료’에 관심이 쏠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10명의 학생 중 사망자 3명을 제외한 7명이 학생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명 중 5명은 각각 두 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 관계자는 병원에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고압산소치료는 3명과 2명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치료 소요기간은 보통 60~100분 정도이며 치료하려는 질병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은 유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상기도감염이나 귀관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료 중 높은 기압으로 인해 귀에 통증이나 멍멍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코안 통증이나 치통, 흉통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기압이 일상적인 상황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흉통은 산소 독성 때문에 발생한다.
고압산소치료 후유증으로는 고압산소에 의한 독성으로 허파와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마른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일시적으로 눈앞이 흐려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