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 참사' 강릉 아라레이크펜션, 개업한 지 1년도 안 된 신축 펜션

2018-12-18 15:35
숙박한 고등학생 10명 중 4명 사망-6명 의식불명

[사진=연합뉴스]


고등학생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불명이 된 사고가 일어난 아라레이크펜션이 개업한 지 10개월 된 신축 펜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강릉시 경포에 있는 아라레이크펜션은 지난 2월 오픈한 신축 펜션으로 경포해수욕장과 불과 5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스파, 개별 바비큐장은 물론 온돌방, 침대방, 2인실, 가족실을 갖추고 있어 문의가 많은 펜션이었다. 

하지만 개업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12월 18일 해당 펜션에서 비극이 일어났다. 

18일 오후 1시 12분 업주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학생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늘어 현재 4명이 숨지고 6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잠옷 차림의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구토를 한 상태였다. 

특히 방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책정된 점으로 보아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에 수능을 마친 서울대성고등학교 3학년인 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