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브로드밴드, 유무선 통합 1등 만들 것"
2018-12-18 15:07
"안정적 인프라·프리미엄 콘텐츠, 생존 기본 전제"
SK브로드밴드 수장을 겸임하게 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를 방송·통신을 융합한 서비스 1등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SK브로드밴드 대표 취임 후 직원들에게 보낸 첫 메시지에서 "SK브로드밴드를 5G(세대)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융합 상품을 제대로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첫 번째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성큼 다가온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 끊김없는)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 우리 생존의 기본 전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IP(인터넷)TV와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5G 시대의 첫 번째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의 경쟁력이 SK브로드밴드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사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소호(SOHO)를 제어하는 것은 홈·소호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AI(인공지능)·데이터·IOT(사물인터넷) 기술력이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6일 인사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수장을 겸임하게 됐다. 박 사장의 겸직은 5G 시대와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