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MRT 북동선, 내년 1월부터 대규모 유지보수 공사 돌입

2018-12-18 13:01

[사진=SBS 트랜짓 보도자료]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17일, MRT(지하철・고가 철도) 북동선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전력 공급 시스템과 자동문, 신호기, 선로 점검 등 대규모 유지보수 공사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는 금 · 토요일의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공공교통 운영사인 SBS 트랜짓이 운영하는 북동선은 2003년에 개통했으며, 1987년에 개통된 남북선, 동서선에 이어 MRT 노선 중 3번째로 오래된 노선이다. 운영된지 15년이 지난 만큼 안전운행을 위한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며, 충분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은 금・토요일에 단축 운행된다.

1월 4일부터 3월 2일까지는 Serangoon-Punggol 구간 운행이 오후 11시까지 단축되며,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는 Harbour Front-Dhoby Ghaut 구간 운행이 단축된다.

또한 약 1억 1670만 싱가포르 달러(약 95억 7000만 엔)을 들여 개통 초기부터 운행된 25편성의 차량에 대해서도 개보수 작업에 돌입한다. 차량 내 좌석과 바닥 등 내장재 보수와 에어컨 및 환기 시설, 운행 정보 표시 시스템 등의 기능도 개선한다. 아울러 차량 상태 감시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차량의 개보수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시작해서 2024년 3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MRT는 가장 오래된 구간인 남북선과 동서선에 대해 새로운 신호 시스템 도입 등 대규모 유지보수 작업 실시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