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동반매수에 코스피 2070선 회복
2018-12-17 18:12
기관·외국인이 쌍끌이 매수로 코스피를 다시 2070선 위로 끌어올렸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08%) 오른 2071.09를 기록했다. 한때 2075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각각 2044억원,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2588억원을 팔았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12월 들어 14일까지 2039억원을 순매도했었다. 기관도 같은 기간 760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내리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오르면 경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 거듭되고 있다"며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망도 어둡다.
코스닥은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0.67%(4.44포인트) 내린 661.90을 기록했다. 한때 652.84까지 밀리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31.3원으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7.4원 상승)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둔화됐다.